[포항 노지 캠핑 / 포항 바다 캠핑] 포항화진해수욕장 캠핑

화진해수욕장 마을 번영회 야영장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리 334

---

날씨가 선선해져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포항 노지 캠핑으로 유명한 화진해수욕장입니다.
대구에서 가까운 포항에 미리 예약하지 않고도 갈 수 있는 바닷가 야영장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유명한 캠핑장들은 주말 예약이 다 꽉 차 있었기 때문에 급으로 준비해서 가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대신 노지 캠핑이라 전기를 쓸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화진해수욕장 캠핑장은 바로 앞이 바닷가라서 이렇게 멋진 뷰를 계속 볼 수가 있습니다.
바닷가 앞이라 꿉꿉하고 짠 바닷바람에 머리도 떡지고 찝찝할 거란 생각을 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반전!!
그날의 날씨가 좋았던 건지 그 동네가 원래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꿉꿉, 찝찝함 없는 시원하고 쾌적한 1박 2일간의 캠핑이 되었습니다.

선선한 날씨였는데 아들은 결국 바닷물에 옷이 젖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이 모래놀이와 돌 쌓기 등 하기에 좋은 바닷가입니다.
바람도 세지 않아서 놀기에 딱 적당했던 포항 노지 캠핑! 화진해수욕장입니다.

토요일 오후에 도착했는데 텐트들이 이미 몇 개가 있었고, 남은 자리 중 바다가 바로 보이는 곳에 텐트를 설치했습니다.
모래사장 바닷가라 이곳저곳 모래 때문에 정리할 때 고생을 좀 했습니다.

야영장 초입 부분입니다.
나무를 시작으로 안쪽으로 텐트를 칠 수 있는 화진해수욕장 마을 번 양회 야영장입니다.
자리는 알아서 자유롭게 잡으시면 됩니다.

관리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돌아다니면서 자릿세를 받는다고 듣고 기다렸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첫날에는 오지 않으셨고, 다음날 오전에 오셔서 돈을 내고 종량제 봉투를 받았습니다.
가격은 텐트 크기별로 다른데 저희는 15000원을 지불했습니다.

저녁에는 조명을 켜고 음식을 먹었습니다.
8시쯤? 해변을 비추는 아주 센 조명을 켜주셔서 많이 어둡지는 않았습니다.
화장실은 해변 양쪽으로 있었고, 사진 속 노랑 빨간색 건물이 화장실을 사용했습니다.
화장실은 관리를 잘해주셔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포항 노지 캠핑 화진해수욕장으로 추천합니다.

사진 속 빨간 구조물에 미끄럼틀이 있어서 아들은 한참을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아이들 모래놀이 실컷 하고 어른들은 시원한 바람맞으면서 캠핑하기 딱 좋습니다.